2015 강령탈춤 기획공연
[탈을 벗은 탈놀이: 스캔들3]
강령탈춤보존회는 전수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에도 기획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기획공연은 강령탈춤보존회의 젊은 이수자, 전수자를 중심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고향을 떠나 방랑하던 영감은 용산삼개(마포나루터)집이란 주모(酒母)를 만나 새생활을 꿈꾸며 즐기려 한다. 할미는 영감을 애타게 찾아 다니다가 영감을 만났으나, 영감은 이미 여자(용산삼개집)를 얻은 상태이다. 용산삼개집의 할미에 대한 불손한 태도가 원인이 되어 할미와 영감은 갈등이 깊어지고, 영감을 할미를 쫓아낸다. 할미가 첩 때문에 억울하게 쫓겨나 강물에 투신 자살함이 밝혀지고, 극락왕생을 위한 진오귀굿으로 할미의 넋을 달래준다. 이때 만신의 공수는 화해와 재생을 상징한다. 남편의 외도, 영감을 찾기 위한 할미의 방황, 처첩간의 갈등을 통해 봉건적인 가족관계에 나타난 극적 대립의 모든 요소를 응축, 표현시키고 있다.
2015.11.21(토) 오후 3시, 서울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극장 "풍류"